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불후의 명작 《돈키호테》 작가

세르반테스는

1547년 스페인 알카라데 에나레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외과 의사였지만, 늘 궁핍한 생활에 쪼들려야 했다. 가난으로 그는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다. 그의 가족은 그가 성인이 되기까지 바라드리드, 마드리드, 세빌랴 등지로 바람처럼 떠돌며 연명했다. 유랑 같은 생활은그에게 고통스러운 일이었으나, 새로운 것을 접하고 경험하게 했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배움에 목말라했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 배움의 기회가 찾아왔다.

마리드의 사숙 (사설의 서당, 글방)에 들어가 교사 로페스 데 오요스로부터 지도를 받게 되었다. 그 후 그는 이탈리아로 가서 아크와 비바 추기경의 시복이 되었다.

1570년 그는 이탈리아 주재 스페인 군대에 입대해 1571년 레판토 해전에 참가했지만, 그는 불행하게도 가슴과 팔에 부상을 입었다. 그로 인해 스페인 해군 사령관이며 황제(왕의 동생)인 돈 후안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으며, 시칠리아의 부왕인

셋 사 공작의 추천장을 받아 성공의 꿈을 안고 귀국하던 중, 해적의 습격을 받고 알제리로 끌려가 5년이나 노예생활을 했다.

 

그 후 노예생활에서 벗어나 귀국한 그는 조국으로부터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고 절망하며 시련의 시절을 보내다 결혼을 하며 안정을 찾았다. 이듬해 첫 소설 《라 갈라테아》를 출판하여 근근이 생활을 영위하며 20여 편의 희곡을 썼지만, <알제리의 생활>과 <라 누만시아> 등 2편만이 전해오고 있다.

그런데 이중 비극 <라 누만시아>는 훗날 셀리와 괴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그 후 이렇다 할 작품을 쓰지 못한 그는 작가 생활을 접고, 세금 징수원으로 전전하며 생활하다 여러 차례에 걸쳐 투옥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다가 1605년 명작 《돈키호테》 제1부를 출판하여 갈채를 받았다. 그는 사소한 오해로 가족과 함께 구속되는 아픔을 겪지만, 결코 좌절하지 않고 작품에 몰두하여 드디어 1615년 《돈키호테》 제2부를 완간했다. 그는 가난을 숙명처럼 안고 태어났지만, 불굴의 의지와 신념으로 세계문학사에 길이 남는 작가가 되었다.

 

＊Miguel de Cervantes Savedra 1547-1616

 

 

출처 《1일 1페이지 짧고 깊은 지식 수업 365》 -김옥림 저자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로 잘 알려진

마르셀 프루스트는

1781년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태어났다. 그는 파리대학교 법학부로 진학했지만 동인지나 문예지 등에 시와 에세이,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여러 해에 걸쳐 자전적 소설 《장 상퇴유》를 써지만 중도에서 그만두고 존 러스킨의 연구와 번역을 하고,

프랑스 작가들의 모작에 대한 문체와 소설 형식을 띤 평론을 썼다. 1909년 그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쓰기 시작해 191년 제1편 《스왕네 집 쪽으로》를 자비로 출판하고, 제2편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는 콩쿠르상을 받았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화자인 나의 소년 시절을 떠올리며 전개된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中

 

소년이 휴가를 보내러 간

콩브레 마을엔 두 개의 산책길이 있다.

또 다른 길은 명문 게르망트 공작부인의 저택이 있다.

소년에게 이 두 길은 동경의 대상이었다.

 

주인공 나는 파리에서 다시 만난 첫사랑

질베르트와 헤어진 뒤

할머니와 노르망디 해변으로 간다.

그곳에서 만난 소녀 알베르틴에게 끌린다.

 

그리고 게르망트가의 생루와

샤를뤼와 친구가 된다.

 

그 후 파리로 돌아온 나는 이들을 통해 동경하던

생제르 맹가의 귀족사회에 눈을 뜬다.

 

나는 알베르틴과 동거를 하지만

고모라의 여자로 의심하게 되고

그로 인해 동거는 끝나고 만다.

 

작가가 되겠다는 꿈도 잃은 채 파리로 와서는

초대를 받고 게르망트 대공의 집으로 간다.

그러던 중 나는 갑자기 행복감에 사로 잡혀

베네치아를 떠올리며 과거 마들렌 과자의

체험 같이 무의식적인 기억에

과거와 현재의 공통되는

초시간적인 감각이 존재의 본질을 나타내고

그것을 통해 잃어버린 시간을 발견할 수 있다고 

이해하게 된다.

 

그 후 나는 죽은 생 루와 질베르트 사이에서 난

딸을 보며 자신이 소년 시절

동경했던 두 개의 길이 한 방향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본다.

 

그로 인해 나는 시간을 초월해

영원히 존재하는 세계를 알게 되고

글을 쓰겠다고 다짐한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융합되어가는

서로 다른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 Marcel Proust 1871-1922

 

 

 

출처 《1일 1페이지 짧고 깊은 지식 수업 365 책中》 -저자, 김옥림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