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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부부관계 기술

by La Vida verdee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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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부부관계 기술


 

《포위된 도시》의 작가 첸종수는 결혼을 포위된 도시에 비교했다. 맞는 말이다. 결혼은 포위된 도시와 같아서 일단 들어가면 나올 수 없고, 그(그녀)와 한평생을 함께 살아야 한다. 적합한 배우자를 선택하는 일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대사(大事) 중의 대사이다. 누구나 다 자기 짝이 있고,  주변에서 감 놔라 대추 놔라 할 일도 아니다. 그러나 위의 실험에서 한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성격이 비슷한 사람을 배우자로 고르려고 한다. 서로 비슷해야 공통의 화제도 생기고 같은 취미가 있어야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성격이 같은 사람끼리 산다면 산소가 필요한 촛불과 쥐가 함께 사는 것처럼 그 결말이 절대 좋을 수 없다. 성격이 비슷하면 똑같이 화를 내고, 싸우며, 말을 안 한다.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당연히 성격이 다른 커플이다. 서로 다르면 서로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어 식물과 쥐처럼 둘 다 잘 살 수 있다.  게다가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한 사람이 화를 내면 다른 사람은 참고, 한 사람이 말이 없으면 다른 사람은 이야기를 하고, 이런 결혼은 오래가고 행복하다. 최근 이혼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가정이 파괴되는 이유는 젊었을 때의 뜨거운 사람이 식기 때문이다.

 

사랑이 식는 이유는 많다. 그러나 한 가지로 결론 내리자면, 성격을 서로 보완해줄 수 없어서 조화를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서 가정의 파괴, 혹은 부부 사이의 불화나 냉대는 척력(서로 밀어내는 힘) 때문이다. 남녀관계가 점점 멀어지게 된다면 그것은 척력 때문이다.  원래 남녀가 함께 가정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인력(서로 끌어당기는 힘)이 작용해서 그런 것이다. 성격이  다른 부부는 괴로워한다. 그들은 자신의 성격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성격을 탓하고 고쳐줄 것을 요구한다. 상대방의 단점을 확대해서 이야기해 싸우고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한다. 부부관계가 친밀해지는 것은 서로의 성격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는가, 상대방의 장점으로 자신의 단점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서령 성격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부라 하더라도 '바보같이 살기'로 다짐하고 다음 몇 가지만 실천하면 금실 좋은 부부가 될 수 있다. 

 

첫째,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자의 성격을 정확히 아는 일이다. 배우자의 성격을 존중해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감싸줘야 한다. 설령 '추한' 결점이라도 사랑해야 한다. 개성이란 사람이 사물에 표현하는 일상적이고 안정적인 정서의 취향이며, 개성은 인품과 달라서 우열을 따질 수 없는 특징이 있다. 서로 성격이 다르면 각각 장단점이 있다. 성격이 급한 사람은 직선적이어서 다른 사람과 금방 친해지지만 쉽게 화를 내고 일단 역정이 나면 상대방을 참을 수 없게 만든다. 반면 성격이 느긋한 사람은 태도가 상냥하지만 일을 처리하는 속도가 느리다. 배우자가 어떤 성격이든 원망하거나 무리한 요구를 하지 말아야 한다. 불만스럽다면 '바보같이 살기'로 다짐하며 꼬치꼬치 따지지 말아야 한다. 

 

둘째, 부부가 서로 장단점을 보완하려면 상대의 다른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배우자의 단점은 자신의 장점으로 가려주고, 상대방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하고 서로를 받아들여야 한다. 가정생활에서 서로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되도록 많이 만들고 단점이 드러날 위험이 있는 일은 피해야 한다.  예를 들면 사교적인 사람이 바깥일을 맡고, 세심한 사람이 재테크를 관리하는 것이다. 우리는 성격이 같은 사람끼리  결혼하면 서로 원망하거나 들들 볶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서로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다면 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부부는 서로에게 절대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안 좋은 낯을 보여줘서는 안 된다. 화를 내는 남자나 여자는 밉다. 배우자는 이미 직자에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왔는데 집에서까지 안 좋은 얼굴과 맞대고 있어야 하겠는가?

 

배우자의 크고 작은 결점들이 기분을 상하게 할 수도 있고 생활하면서 여러 가지 사소한 일들 때문에 화가 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내가 아니고 남인데 어떻게 내 마음에 완벽하게 들 수 있겠는가? 만약 배우자가 불만족스러워하는 이유가 주로

당신의 능력 때문이라면 더 이상 고민할 필요 없다. 배우자가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옆집 남편은 이렇다, 앞집 아내는 저렇다 이야기한다고 해서 똑같이 공격하지 말자. 상대방의 능력을 타박만 한다 해도 당신에게 득 될 것은 아무것도 없다.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서 당신이 그런 말을 한다면, 배우자에게 가정은 더 이상 폭풍을 피할 수 있는 안전지대가 아니라

태풍과 폭풍의 중심지대가 될 것이다. 아무리 금실 좋은 부부라도 오랜 세월 함께 살다 보면 말실수나 잘못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화목한 분위기를 만들 줄 아는 사람은 사소한 일로 상대방에게 잔소리하지 않는다.

 

큰일이 아니라면 못 본 척, 못 들은 척 넘어가는 편이 좋다. 상대방에게 조금만 관대하다면 얇은 '종이'를 찢지 않을 것이며

배우자의 실수를 동네방네 떠들어 대지도 않을 것이다. 상대가 아무리 큰 실수를 했다 하더라도 질책하고 싸우기보다는 자신의 장점으로 감싸줄 수 있는 도량을 길러야 할 것이다.

 

한 철학자가 이런 말을 했다.

 

'관대한 사람은 사라이 원망보다 많아
낙관적이고 유쾌하며,
활달하고 양보할 줄 알고, 조급해하거나
노여워하지 않으며 모질지 않다.
그는 배우자의 단점을 사랑으로 위로해준다.
사랑하고 이해하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감동하게 하고 감탄하게 하고 존중하게 한다.
그러면 부부간의 감정이 행동의 대립으로
나타나지 않아, 원망의 감정이나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일을 제외하고 우리 모두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가정이리라. 부부가 서로 사랑해야 가정이 행복하다. 다시 강조하지만 부부가 사랑을 유지하는 것은 서로의 성격을 얼마나 보완하느냐에 달려 있다. 화목은 행복한 가정생활의 기본 조건이다. 부부간에 서로 성격을 맞추지 않으면 어떻게 화목한 가정을 꾸리겠는가? 부부가 삼일에 한번 꼴로 부부싸움을 하면 어떻게 다른 일을 잘할 수 있겠는가? 배우자의 장점을 발견하고 서로 보완해준다면 가정의 뿌리를 튼튼하게 내릴 수 있을 것이다. 

 

 

 

행복한 가정생활이 성공을 보장한다.

 

 

19세기 말, 피에르 퀴리 (Pierre Curie, 1859-1906)와 마리 퀴리 (Marie Curie, 1867-1934) 부부는 4년 동안 함께 연구하여, 수톤의 폐광물 찌꺼기에서 1mg의 순 염화 라듐을 추출해내는 데 성공했고, 이를 통해 라듐이 새로운 원소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그들의 발견은 새로운 방사선 학설의 기초가 되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부의 합심으로 기적을 만들어낸 예가 어디 과학 분야에만 그칠까. 중국 진 나라 때 연단(도가의 단약, 불로장생 약) 의학자 갈혼과 뜸을 잘 뜨는 포고는 명의 부부였다. 갈홍은 어릴 적부터 연단술을 좋아했고 이름을 널리 알린 후에는 유명한 의술가 표현의 가르침을 받았다. 그는 포현의 딸 포고를 아내로 맞아 연단 의학을 함께 공부하게 되었다. 또한 그들은 연단 의학의 종합서인 《포박자》를 저술했고, 포고의 뜸 처방 90여 가지를 실은 《주후비급방》을 펴냈다. 

 

이 사이좋은 부부의 합심이 인류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이다. 미국 개인사업가협회는 부부 콤비가 경제 인구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1980-1989년까지 이러한 부부는 83.9%나 증가하였다. 미국 가정기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약 180만 쌍의 부부 사업가가 있다고 한다. 기회가 있고 아이디어가 있는 곳에는 어디든지 부부 콤비가 있는 셈이다. 미국의 유명 작가 존 나이스비트와 패트리셔 애버딘이 공동 집필한 《여성 메가트렌드》는 부부 콤비가 보여주는 창의적인 협력관계는 21세기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충격적인 예언은 사회가 발전하면서 점차 증명되고 있다. 따라서 부부 콤비의 장점과 특징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같이 일하는 부부》에서는 관계가 좋은 부부가 같이 창업했을 때의 유리한 점 네 가지를 소개했다.

 

1. 개인적인 경쟁 없이 힘을 다해

외부세계에 맞설 수 있다.

2. 공개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3. 서로 신뢰할 수 있다.

4. 같은 목표가 있다.

 

 

《사랑하면서 일하라》에는 성공한 부부 콤비의 6가지 특징이 소개되어 있다.

 

1, 부부관계가 좋다.

2. 서로 존중하고 지지한다.

3. 결혼과 일이 긴밀히 융합될 수 있다.

4. 부부 콤비의 재능과 태도는 서로

보완될 수 있어서 자신의 영역을 만들 수 있다.

5. 함께 힘을 합쳐 대외적으로 경쟁한다.

6. 서로 다치게 하거나 짓밟지 않는다.

 

 

 

 

 

 

출처 《인생 실험실》 -저자, 츠췐보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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