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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브라우닝의 그대여, 사랑해주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대여, 사랑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대의 사랑이 지속되는 한
언제까지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가슴에 꽂아 놓은 그대의 꽃은
6월에 꽃을 피운 4월의 씨앗이랍니다
손에 들고 있던 씨앗을 뿌렸습니다
하나둘 싹이 트고 꽃이 피는 것은
사랑이라는 것
아니, 사랑과 비슷한 것
당신은 결코 버리지 않을 걸이라고 믿었습니다
사랑을
죽음을
바라보십시오
무덤에 꽂아 놓은 한 송이 제비꽃
당신의 눈짓 한 번이
천만 번의 괴로움을 씻어주고 있다는 것을
죽음이란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그대여, 사랑해주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대여, 사랑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시 中 -로버트 브라우닝-
영국의 대표적인 시인인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 <그대여, 사랑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이다. 그는 자신보다 6살이나 많은 여자를 사랑했는데, 그녀는 바로 부인이자 시인인 엘리자베스 배럿이다. 그가 배럿에게 고백할 때, 이 시를 바쳤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그랬기에 그녀의 마음을 얻어 사랑의 동반자가 될 수 있었다. 이처럼 시는 '사랑의 향기'를 품고 있어야 한다.
* Robert Browning 1912-1889
(영국 출생, 시인, 주요 작품 <반지와 책>, <파라켈수스> 외 다수)
출처 《1일 1페이지 짧고 깊은 지식 수업 365 책中》 -저자, 김옥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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