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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몰래 흘리는 눈물
샐리 가든에서
나는 내 사랑과 만났습니다
그녀는 아주 조심스럽게
그 앞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나뭇잎이 자라나듯이
사랑도 서두르면 좋을 것이 없다고
그녀는 충고를 했지만
나는 내 어리석음을 앞세운 채
그녀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푸른 들판의 시냇가에서
나는 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서 있었습니다
그녀에게 기댄 내 어깨 위로
그녀가 새하얀 손을 얹으면서
강둑에서 자라는 풀들처럼
인생을 서둘러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자고 충고했습니다
그러나 난
너무나 어렸고 어리석었답니다
이제는 후회조차 할 수 없고
그저 아련한 눈물을 흘릴 뿐입니다
남몰래 흘리는 눈물 시 中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시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보면 그는 서두르는 사랑으로 인해, 헤어짐의 아픔을 겪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별을 맞는 사랑은 대게 성숙하지 못해서이다. 사랑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할 때 가장 아름답게 피어난다.
* William Butler Yrats 1865-1939
(아일랜드 시인, 극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주요 작품 <집>, <나선 계곡>, <고양이와 달> 외 다수)
출처 《1일 1페이지 짧고 깊은 지식 수업 365 책中》 -저자, 김옥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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