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 개척자 이사도라 덩컨 & 이라크 출신 영국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

 

 

 

 

현대 무용의 개척자, 현대무용의 여제 

이사도라 덩컨.

그녀는 1878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음악 교사였던 어머니로부터, 음악의 기초와 발레를 배웠으며, 18세 때인 1897년 델리 단원으로 영국으로 건너가 발레수업을 받았으며, 뉴욕으로 돌아와 다시 발레수업을 받았다. 이사도라 그녀는  무용을 잘한 것 못지않게 개성과 주관이 뚜렷해서 무용복을 만들대도 옷감 선택은 물론, 의상 제작 등에 세밀하게 신경을  썼다. 또한 그녀는 정통 무용복보다는  무용의 성격에 따라, 파격적인 무용복을 즐겨 입었다. 그 예로 1899년 시카고에서 무용을 발표할 때 그녀는 반라에 가까운 차림으로 무대에 섰다. 그녀의 모습을 본 관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그녀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그녀의 파격적인 행보에 많은 사람은 놀라워하면서도 그녀의 미래를 예의 주시했다. 그녀는 자신의 뜻을 좀 더 펼쳐 보이기 위해 유럽으로 갔다. 그녀는 파리에서 새로운 무용을 발표했는데, 지금과는 다른 개성의 발레를 보여주었다.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그녀가 택한 새로운 무용 스타일은 기존 무용에 대한 거부이며  새로움을 추구하는 도전이었다. 그리고 그녀가 시도한 발레의 대중화 운동은 발레 역사에 하나의 혁신이었다. "발레는 일부 사람들만 즐기는 무용이 아니다.  발레는 누구나 즐겨야 한다.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발레다."  그녀의 말에서도 발레에 대한 그녀의 철학을 잘 알 수 있다. 그녀에게 고무된 사람들은 그녀가 하는 일에 열렬한 지지와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었다.

 

그녀가 전개한 발레 운동을 신무용이라고 불렀다. 그녀가 시도하고 보급한 신무용은 기존 발레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키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것이다.  그녀가 세계 발레 역사에서 영원한 전설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기존의 것을 보다 새롭게 이끌어낸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마인드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녀는 그 누구보다도 치열한 자기를 살아낸 현대무용의 개척자이자 현대무용의 여제라고 할 수 있다. 

 

 

*  Isadora Duncan 1878-1927

(미국 출생, 자유 무용의 창시자로 현대무용의 개척자, 1904년 베를린에 무용학교 설립)

 

 

출처 《1일 1페이지 짧고 깊은 지식 수업 365 책中》 -저자, 김옥림 님

 

 

 

 

세계 최고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

그녀는 1950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하다 뜻을 바꿔, 1972년 영국 명문 건축학교인 런던건축협회 학교로 유학하여 건축학을 공부했다.  그녀는 런던에서 활동하면서 '페이퍼 아키텍트'로 유명해졌다. 페이퍼 아키텍트는 실제 지을 건물보다는 개념적이고 실험적인 건축 아이디어를 도면상으로 시도하는 건축가를 말한다. 그녀는 새로운 스타일의 건축 구상으로 국제전 공모에서 여러 차례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의 독창적인 건축은 실제에서는 적용되지 못했다. 돈 되는 건축이 아니라는 선입견을 갖게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는 실망하지 않았다. 반드시 자신의 개 성을 알아봐 줄 기회가 올 거라고 굳게 믿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그녀가 그렇게도 간절히 원하는 기회가 찾아왔다.  독일 기업 바트라가 건축설계를 의뢰해온 것이다. 그녀는 천재일우의 좋은 기회를 살려,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쳐 보였다. 그렇게 해서 지어진 건물이 바트라 소방서인데, 이 건물은 현대 건축물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녀를 새롭게 태어나게 했다. 그녀가 택한 새로운 시도는 마치 조각 작품 같은 건축물이었다.

 

이 건축물은 건물의 용도뿐만 아니라, 예술적 가치를 지녀 많은 사람의 감성 거리가 되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기존의 그 어떤 것과는 좀 더 다른 나만의 개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나다운 것 그것이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이후 그녀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베르크 이젤 스키점프대를 비롯해, 독일 라이프치히 BMW 빌딩 등을 건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으며 능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우리나라 동대문 운동 장터에 복합 문화공간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를 설계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녀는 평범한 것을 거부했다. 자신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새롭고 독창적인 것을 추구했다. 기존적인 틀을 벗어나 개성을 중시하는 그녀만의 스타일이, 그녀를 성공적인 건축가로 거듭나게 했던 것이다.

 

 

*  Zaha Hadid 1950-2016

 (이라크 출신 영국 여성 건축가, 메트로폴리탄 건축사무소 공동대표, 2004년 프리츠커 건축상 수상)

 

 

 

출처 《1일 1페이지 짧고 깊은 지식 수업 365 책中》 -저자, 김옥림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