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탕달은
1783년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고 숙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다. 그는 숙모는 물론 성직자인 가정교사의 억압과 그릇된 말과 행동에 반감을 갖고 불신을 품게 된다. 그는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야 말로 위선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군에 입대해 나폴레옹을 따라 밀라노에 갔으나, 그가 권좌에서 물러나는 바람에 연극 관람과 독서에 열중했다. 그는 <하이든과 모차르트와 메타스타시오의 생애>와 <이탈리아 회화사>를 출판했다. 그리고 1821년 <연애론>과 1827년 <아르 망스>을 출간했으며 1830년 그의 대표적인 <적과 흙>을 출간했다. <적과 흙>의 주인공인 쥘리앵 소렐은 열렬한 나폴레옹의 숭배자이다.
<적과 흙> 中
그는 성직자가 되기 위해 결심하고 레날 시장의 자녀를 가르치는 가정교사로 생활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시장 부인을 유혹한다. 그 둘의 사랑은 주변에 알려지게 되고, 그로 인해 그는 신학교에 들어간다. 그는 교장의 추천으로 파리의 권세 있는 기족이자 정계의 거물인 라몰 후작의 비서가 되었다. 쥘리앵은 파리의 사교계에 발을 들여놓고, 후작의 딸 마틸드는 그에게 빠져 임신을 하게 된다. 딸의 간청으로 후작은 그와의 결혼을 허락한다. 그는 후작의 배경으로 경기병 중위로 임명되었다. 하지만 레날 부인의 편지로 인해 과거 그의 부정이 탄로 나자 그는 모든 것을 잃고 만다. 감옥에 갇힌 그는 모든 욕망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레날 부인과 다시 사랑을 하며 행복해한다. 그러나 법정에 선 쥘리앵은 자신은 사형당해 마땅하다고 말한 뒤 가난한 사람들을 탄압하는 지배계급인 배심원을 고발하고 단두대에서 처형당한다. 마틸드는 그의 장례식을 치러준다. 그로부터 사흘 뒤 레날 부인은 아이들을 끌어안은 채 세상을 떠난다.
<적과 흙>은 프랑스 7월 혁명 전 지배자, 즉 나폴레옹이 권좌에서 물러나는 혼란한 사회에서 한 평민 젊은이의 야망과 꿈을 통해 그 당시 지배계급인 성직자와 귀족 등이 서로를 공격하고 비난하는 비이상적인 사회를 비판적으로 그린 작품으로써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
* Stendhal 1783-1842
출처 《1일 1페이지 짧고 깊은 지식 수업 365 책中》 -저자, 김옥림 님
앙드레 지드는
1869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몸이 약했던 그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작품을 쓰기 시작했다. 그는 1897년 <앙드레 왈테르의 수첩>, <지상의 양식>을 출간했다. 그는 어렸을 때 엄격한 기독교의 분위기 속에 자랐으며, 그로 인해 그는 성적억압에 시달려야 했다. 그는 사촌 누이와 결혼했지만, 육체적으로 만족할 수 없었다. 그에겐 성적억압에서 느낀 강한 동성애적인 성향이 그의 육신을 지배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가운데서는 그는 <전원 교향곡>, <좁은 문>을 비롯해 많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좁은 문>은 순결한 알리사와 그녀의 사촌인 제롬의 사랑을 담은 소설이다.
<좁은문> 中
12세 때 의사인 아버지가 사망하자 어머니를 따라 파리로 이사했다. 그는 숙부의 부름을 받고 그의 집으로 가곤 했다. 그는 자신보다 두 살 많은 알리사에게 연정을 느낀다. 알리사는 신앙심이 깊고 순결하여 제롬을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녀의 여동생 쥘리에트가 제롬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는 제롬을 피한다. 하지만 제롬은 틈이 있을 때마다 자신의 마음을 전하려고 하지만 그녀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제롬은 아테네 학원의 교사로 추천을 받고 프랑스를 떠난다. 그로부터 3년 뒤 숙부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프랑스로 돌아온다. 그는 사랑을 고백하지만 그녀는 지난날을 잊으라고 말한다. 그녀와 헤어지고 3개월이 지난 뒤 제롬은 그녀의 동생 쥘리에트로부터 알리사의 죽음을 알리는 편지를 받는다. 그녀가 파리의 요양원에서 죽었다는 내용이었다. 편지에는 제롬과 있었던 이야기와 그녀의 심정 그리고 다시 제롬과 만나던 날의 그녀의 마음이 적혀 있었다. 그녀는 제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예뻐지고 자신이 순결한 삶을 지향한 것도 모두 그 때문이라고 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녀의 그러한 노력에 제롬이 방해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녀에겐 고독한 사랑과도 같았다. 알리사가 택한 순결하고 고독한 사랑은 여동생을 위한 사랑의 양보, 즉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 Andre Paul Guillaume Gied 1869-1951
출처 《1일 1페이지 짧고 깊은 지식 수업 365 책中》 -저자, 김옥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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