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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맞는 짝과 살아가는 법, 결혼과 배우자 찾기 잘맞는 짝과 살아가는 법 현대 사회에서 결혼은 역설이다. 결혼은 가혹한 관습이고 자유로운 삶을 구속하는 제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50년 동안 결혼 비율은 줄어들었고 결혼 연령도 늦어 졌다. 그런가 하면 결혼한 부부 두쌍 중 한 쌍이 이혼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혼율은 증가 했다. 아주 오랫동안 남편, 아내, 자녀로 이루어진 가족은 가정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이자 사회의 기본 단위이며 삶의 안위와 행복의 근간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깟 서류적 절차가 그토록 필요한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여 결혼에 앞서 동거를 하고, 이와 함께 미혼모도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런가 하면 이런 현상과는 상반된 면도 보인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 2022. 10. 18.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보지 못한 길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미운 오리 새끼 가보지 못한 길 中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몸이 하나니 두 길을 다 가볼 수는 없어 나는 서운한 마음으로 한참을 서서 덤불 속으로 난 한쪽 길을 끝도 없이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쪽 길을 택했습니다. 먼저 길과 똑같이 아름답고 어쩌면 더 나은 듯했지요 사람이 밟은 흔적은 먼저 길과 비슷했지만 풀이 더 무서아고 사람의 발길을 기다리는 듯했으니까요. 그날 아침 두 길은 모두 아직 발자국에 더럽혀지지 않은 낙엽에 덮여 있었습니다. 아, 먼저 길은 다른 날 걸어보리라 생각했지요 길은 길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다시 돌아오기 어려우리라 알고 있었지만 오랜 세월이 흐른 다음 나는 한숨지으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두 갈래 길이 숲 속으로 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사람이 덜 밟은 길을 택했.. 2022. 10. 18.
파블로 네루다의 시가 내게로 왔다 & 라빈드라나드 타고르의 기탄잘리 시가 내게로 왔다 中 그러니까 그 나이였어... 시가 나를 찾아왔어 몰라, 그게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어, 겨울에서인지 강에서 인지 언제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어 아냐, 그건 목소리가 아니었고, 말도 아니었으며, 침묵도 아니었어 하여간 어떤 길거리에서 나를 부르더군 밤의 가지에서 갑자기 다른 것들로부터 격렬한 불 속에서 불렀어 혹은 내가 혼자 돌아올 때 얼굴도 없이 거기에 지키고 서 있다가 나를 툭 건드리더군 나는 뭐라고 해야 할지 몰랐어 내 입은 이름 부를 줄 몰랐고 나는 눈멀었어 그런데 내 영혼 속에서 뭔가 꿈틀거렸어 열병 혹은 읽어버린 날개들이 그리고 내 나름대로 해보았어 그 불에 탄 상처들을 해독하며 나는 고독해져 갔어. 나는 어렴풋한 첫 줄을 썼어 어렴풋한, 뭔지 모를, 순전한 난센스, 아무것도 모.. 2022. 10. 18.
나대니얼 호손의 주홍글씨 & 톨스토이의 부활 나 대니얼 호손은 1804년 미국 매사추세츠의 세일럼에서 태어났다. 그가 3세 아버지를 여의고 외가에서 자랐다. 그는 메인주의 보든 대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1828년 《팬쇼》를 썼다. 그 후 그는잡지 편집과 동화를 쓰는 등 12년 동안 습작을 하며 단편소설을 썼다. 1837년 《두 번 들려준 이야기》로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그는 세관원으로 일하다 해고되었는데 아내의 격려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쓴 소실이 《주홍글씨》로 이 소설은 그 에게 명성을 안겨주었다. 《주홍글씨》 中 보스턴 감옥에서 한 여인이 시정에 있는 교수대로 생후 3개월 된 아기를 안고 있는 그녀의 가슴에는 주홍글씨 문신이 있었다. 해스터 프린이란 이름의 여인으로 나이가 많은 의사와 결혼 후 홀로 미국에 와 살았다. .. 2022. 10. 18.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 이반 투르게네프의 아버지와 아들 《연금술사》로 유명한 파울로 코엘료는 1947년 브라질에서 태어났다. 그의 삶은 기복이 매우 심했다. 그는 여러 사람이 겪음직한 일들을 겪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놓고 볼 때 아이러니하다고 할 만큼 그의 삶은 다양한 경험으로 녹아 있다. 그는 꿈 많은 10대 시절 세 차례나 정신병원에 입원한 병력을 가지고 있다. 두 차례나 감옥에 갇혀 고문을 당했다. 그 후 그는 히피문화에 빠져 록밴드를 결성해 120여 곡을 써서 브라질 록음악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저널리스트, 배우, 희곡작가, 연극 연출가, 텔레비전 프로듀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하며 자신의 영역을 넓혀 나갔다. 그는 1982년 떠난 유럽여행서 신비로운 체험을 했다. 그가 체험한 신비로움은 그를 새로운 길로 나아가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2022. 10. 17.
윌리엄 서머싯 몸 의 인간의 굴레 & 권터 그라스의 양철북 윌리엄 서머싯 몸은 영국의 소설가로 1874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8세 때 어머니를 여의고, 10세 때 아버지마저 여의게 되어 목사인 삼촌 집에서 보낸다. 그 후 세인트 토머스의 학교에 진학하고, 그때 쓴 소설《램버스의 라이자》가 비평가들의 인정을 받고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1908년 쓴 희곡 《프레더릭 부인》이 큰 성공을 거두며 부와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1915년 《인간의 굴레》를 발표하고, 1919년 《달과 6펜스》를 발표했으며 많은 작품을 남겼다. 《인간의 굴레》 中 유모가 잠이 덜 깬 아이를 데리고 어머니의 침실로 데리고 갔다. 아이의 이름은 필립 케리이다. 어머니는 잠이 덜 깬 아이를 어루만지며 숨을 거둔다. 아이는 목사인 큰 아버지 집으로 간다. 아이는 자라서 킹스 스쿨 예비.. 202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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