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
단편소설가 오헨리는
1862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15세 때부터 약국 점원으로 일하는 등 수많은 직업을 거쳐 소설가가 되었다. 오 헨리가 소설가가 된 계기는 은행에서 근무하던 중 공금을 횡령했다는 폄의로 3년 동안 감옥에 갇혀 지낸 경험에 의해서다. 그는 감옥 생활 중에 틈틈이 습작을 하고 수십 편의 단편소설을 썼다. 1901년 출감하는 오 헨리는 옥중에서 쓴 소설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며 크게 주목받았다. 그는 《마지막 잎새》, 《현자의 선물》등 280여 편의 단편 소설을 썼다.
《마지막 잎새》는 뉴욕의 그리니치 빌리지를 무대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리니치 발리지엔 무명 화가들이 모여 살았다.
젊은 여성화가인 수와 존시는 3층 건물에 공동 화실에서 그림을 그렸다. 존시는 폐병을 앓았다. 그녀는 창밖으로 보이는
담쟁이덩굴을 보며, 이파리 숫자를 세었다. 바람에 떨어지고 다섯 개의 이파리가 남아 있었다. 존시는 이파리들이 모두
떨어지면 자신도 죽을 거라는 생각에 사로 잡혀 있었다. 함께 지내는 수는 산다는 희망을 잃으면, 존시가 살아날 가망성이 없다는 의사의 말에 크게 슬퍼한다. 수는 아래층에 사는 늙은 화가 베어먼에게 이 사실을 말한다. 메어먼은 수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린다. 그날은 진눈깨비가 밤새도록 내렸다. 이튿날 아침에 창문을 열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마지막 남은 잎이 떨어진 줄 알았는데, 그대로 벽에 매달려 있었다. 존시는 그 모습을 보고, 살아야겠다는 희망을 가슴에 품고 용기를 냈다. 그 나뭇잎은 늙은 화가 베어먼이 진눈깨비를 맞아가며 그린 그림이었다. 이틀 후 베어먼은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뜨고 말았다. 베어먼은 평생 걸작을 남기겠다고 했지만, 40년 화가 생활에 여전히 무명 화가였다. 그런 그가 수의 목숨을 살리고 대신 죽은 것이다. 비록, 그는 무명 화가가 되지 못했지만, 한 생명을 구한 그림을 남겼다. 이 그림이야 말로 그가 바라던 명작이라고 할 수 있다.
* O.Henry 1862-1910
출처 《1일 1페이지 짧고 깊은 지식 수업 365 책中》 -저자, 김옥림 님
《인형의 집》을 쓴 작가
헨리크 입센은
노르웨이의 시인이자 극작가로 1828년 노르웨이 남부의 바닷가 시엔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15세 때 약국의 직원으로 일했다. 그는 시를 습작하며, 희곡을 썼다. 1848년 희곡 《카틸리나》를 자비로 출판했다. 그 후 그는 시와 희곡을 쓰며, 베르겐에 극장이 개관하자 전속 작가와 무대감독으로 일했다. 그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1866년 《브렌》을, 1879년《인형의 집》을, 1898년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인형의 집》 책 내용 中
결혼한 지 8년 된 노라에게는 세 아이가 있었다. 그녀의 남편 헬메르는 아무리 어려워도 돈을 빌리지 않겠다는 신념을 지닌 성실한 사람이다. 그런데 노라에겐 남편이 모르는 비밀이 있다. 남편의 병을 고치기 위해 크록스 타라는 이에게 돈을 빌린 적이 있다. 노라는 알뜰히 생활하여 빚을 갚아나갔다. 그런데 돈을 빌릴 당시 차용증엔 그녀의 아버지가 보증인으로 서명되어 잇지만, 그것은 위조된 것이기에 자신이 입을 열면 그녀가 위증죄에 걸린다고 크락 스타가 말했다. 그러자 그녀는 아버지와 남편의 목숨을 구할 권리가 있다며 그에게 항의한다. 이 일은 순전히 은행장으로 있는 그녀의 남편인 헬메르로부터 해고당하지 않으려는 그의 계책이었던 것이다. 노라는 크록스타를 물리쳤으나, 불안한 마음에 남편에게 그를 해고시키지 말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남편은 부탁을 거절하고, 그에게 해고 통지서를 보냈다. 그러자 크록스타는 노라의 남편에게
편지를 보내 그녀의 비밀을 폭로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 헬메르는 크게 분노하여 그녀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퍼부어 댔다. 그러나 노라의 예전 친구인 린데 부인의 도움으로 크록스타가 차용증을 돌려주자, 그녀의 남편은 자신은 살았다는 말과 함께 그녀에게 잘해주려고 한다. 하지만 노라는 그가 가식적으로 보일 뿐이다. 노라는 그에게 결혼반지를 돌려주고 세 아이를 데리고 집을 떠난다.
《인형의 집》은 아내가 남편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에 대한 반기를 다룬 소설로, 여성의 인격권과 자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한다.
* Henrik Ibsen 1828-1906
출처 《1일 1페이지 짧고 깊은 지식 수업 365 책中》 -저자, 김옥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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