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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행복한 아침 : 평생 하고픈 일을 찾아가는 법 , 노동은 형벌인가

by La Vida verdee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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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아침 : 평생 하고픈 일을 찾아가는 법


노동은 형벌인가

 

"노동은 형벌"이라는 관념은 원초적인 것인지도 모른다. 선악과를 먹은 후 아담과 이브는 노동이 없던 낙원에서 현실세계로 쫓겨났다. 신은 그들을 내쫓으며 이렇게 말했다. "너는 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양식을 먹을 수 있으리라(창세기 3장 19절)." 더 이상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가로이 동산을 거니는 사람도 없었고, 배고플 때 과일을 따먹는 사람도 없었다. 아담과 이브 그리고 그 자손들은 평생의 고된 노동을 형벌로 받았다.

 

일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유토피아를 제안하는 사람은 없다. 인간은 누구나 생존하기 위해 즉,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일을 한다. 인도 뭄바이의 거상부터 맨해튼의 청소부에 이르기까지 하는 일은 각양각색이지만 그 본질은 같다. 시간을 돈과 교환하고 그 돈을 먹고사는 데 사용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일, 즉 직업은 단순한 생계수단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직업은 삶의 가장 근본적인 의미이자 목표이고, 자부심과 성취감을 얻는 수단이요, 타인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도구이다. 또한 정체성의 핵심 요소이기도하다.

 

현대인이 노동을 하는 데 보내는 시간은 60년 이상이다. 현대인이 일을 과중하게 한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통계자료도 있다. 2006년 발표된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노동자들이 1년 동안 사용하지 않은 휴가일 수를 합하면 무려 5억 7400만 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5500명이 1년 동안 일하는 시간과 같다. 노동자들은 일반적으로 1년에 약 1800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며, 초과근무나 부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과거와는 달리 대부분의 현대인들에게는 평생이 보장되는 직장이 없다. 성인이 된 이후 죽을 때까지 평균 5번 이상은 직업을 바꾼다. 좋아하고 의미 있는 일을 찾는 것은 젊은 사람들에게는 물론 대다수 사람들에게 일종의 모험이 되었다.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싫증을 느끼면 언제라도 직업을 바꾸며 은퇴 후에도 '제2의 직업'을 노리기도 한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인간 행복의 토대를 이루는 것은 '사랑'과 '일'이라고 했다. 이 책을 위해 저자가 만난 현자들의 직장생활 경력을 모두 합하면 약 5만 년에 달한다. 그들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일을 했다. 식당 종업원부터 사장까지, 사병부터 부대장까지, 공장 노동자부터 공장장에 이르기까지 직급도 다양하며 운동선수, 코치, 성직자, 농부, 광부, 교사, 모든 업종의 상인들, 기업 CEO, 상점 점원, 일용직 노동자, 화가, 작가, 배우 등 온갖 종류의 직종들이 다 포함돼 있다. 이처럼 다양한 직업들은 그들이 살아온 지난 세기 사회상을 반영한다.

 

다채로운 그들의 직업만큼이나 그들이 걸어온 길도 다양하다. 외골수로 한 곳에서만 수십 년을 일한 이들도 있고 직장을 여기저기 옮겨 다닌 이들도 있으며 아예 업종을 바꾼 이들도 있다. 또 실직과 고용의 상태를 오락가락한 이들도 있고, 그런 데는 신경 쓰지 않고 묵묵히 일만 해온이도 있으며, 직업을 통해서 뒤늦게야 삶의 행복을 찾은 이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경험을 지닌 인생의 현자들이 들려준, 의미 있고 만족스러운 직업을 찾기 위한 조언을 5가지로 정리했다.

 

 

다음 편에......

 

 

출처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책中》 - 저자, 칼 필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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