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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토리

공감은 소통 기술일까요?,과거보다 사람 만나는 일이 피곤하신가요?

by La Vida verdee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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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은 소통 기술일까요?


공감이 유행입니다.

공감하는 소통이 힐링을 위한 해법으로 강조되어 이야기되고 있다.

이 말은 맞습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공감받고 있다고 느끼면

그간 나를 괴롭히며 싸워왔던 마음에 부정적 감성이 풀리며 위로를 받습니다.

내 인생을 힘들게 하는 문제가 그대로 남이 있어도 삶이 조금은 가볍게 느껴집니다.

 

이런 좋은 마음의 치료제 공감이 세상을 가득 채우면 좋을 텐데

생각보다 잘 보이지 않습니다.

 

공감받고 있다는 느낌은 희박하기만 합니다.

공감은 심리적 기술로 억지로 만들 수 없는 마음의 에너지 이기 때문입니다.

따뜻한 감성 에너지가 가득 차면 공감에 관한 심리적 기술을 연마하지 않아도

우리는 주변을 공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에너지가 소진되어 버리면 공감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습니다.

상대방에게 줄 에너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공감능력을 타고 난 사람은 사회적으로 성공할 거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공감능력이 좋은 것은 매우 좋은 일이나,

그만큼 에너지 소모도 커서 잘 채워주지 않으면 그만큼 피로증상도 빨리 온다.

 

공감은 상대방의 고통을 내 고통처럼 느끼고 이해하는

매우 본질적이고 생물학적인 과정이다.

뇌의 활성도를 측정하는 뇌 영상 촬영기법을 활용한 연구결과를 보면

공감능력이 좋은 사람들은 상대방의 고통이 담긴 이미지를 보았을 때

고통을 느끼는 뇌 부분의 활성도가 더 크게 증가합니다.

뇌 활성도가 큰만큼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보다 사람 만나는 일이 피곤하신가요?


사람들에게 표현은 안 해도 속에서 짜증 나고 울컥 거리는 일이

잦아졌다는 걸 느끼셨다면

자신을 자책하고 열심히 살자고 채찍질하거나

주변이 나를 가만히 두지 않는다며 탓하게 된다.

이런 반응은 마음의 에너지를 더 고갈시킨다.

마음의 에너지가 소진되었다는 건 그만큼 남을 공감하고 열심히

살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마음아 고생했다고 내가 잘해줄게라며,

내가 먼저 나를 공감하고 위로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자!

 

윤대현의 마음연구소 팟빵 라디오 中

 

 

 

저도 서비스업을 한 적이 있었다.

서비스업에서는 고객과의 만남과도 피곤하고,

함께하는 직원과의 관계도 피곤한 것이 있었다.

그때 한 1년 반 정도 일하고 그만두었는데..

그만두고 나서도 사람들이 만나기 싫어졌다.

 

난 이러한 나의 마음이 정말 지쳤구나라고 생각하여

사람들이 피곤하기만 하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정말 마음의 에너지를 다 쓴 것이었던 거 같다.

 

그리고 마음의 에너지가 소진되었다는 건 그만큼 남을 공감하고

열심히 살았다는 반증이라고 하시는 말씀에

마음에 위로가 되는 거 같다.

 

정말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 열심히 살아온 거 같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먼저 내가 공감하고 위로해주자~!

 

이때까지 열심히 살아와서 그동안 수고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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