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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잘맞는 짝과 살아가는 법, 결혼과 배우자 찾기

by La Vida verdee 2022.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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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맞는 짝과 살아가는 법


현대 사회에서 결혼은 역설이다. 결혼은 가혹한 관습이고 자유로운 삶을 구속하는 제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50년 동안 결혼 비율은 줄어들었고 결혼 연령도 늦어 졌다. 그런가 하면 결혼한 부부 두쌍 중 한 쌍이 이혼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혼율은 증가 했다. 아주 오랫동안 남편, 아내, 자녀로 이루어진 가족은 가정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이자 사회의 기본 단위이며 삶의 안위와 행복의 근간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깟 서류적 절차가 그토록 필요한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여 결혼에 앞서 동거를 하고,

이와 함께 미혼모도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런가 하면 이런 현상과는 상반된 면도 보인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을 당연한 것, 나아가 이상적인것으로 여긴다. 미국의 고등학교 상급생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10퍼센트 미만의 학생들만이 결혼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결국 90퍼센트 이상의 학생들이 결혼을 생각하는 것이다.

 

비록 과거에 비하면 결혼제도가 위협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결혼은 가장 보편적이고 이상적인 삶의 형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결혼이 나쁜 것은 아니지 않은가? 가족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가족이 인간에게 이롭다는 데 대체로 의견을 함께 한다. 주목받는 역사가 스테파니 쿤츠는 《결혼의 역사》에서 자신의 연구결과를 다음과 같이 간결하게 표현했다.

 

"오늘날 결혼한 부부는 동거하는 커플들에 비해 일반적으로 더 행복하고, 건강하며, 경기 후퇴나 심리적 우울증에도 더 잘 견딘다."

 

결혼한 사람들은 수입이 늘고 정신적으로 의자할 사람이 있다는 데 만족한다. 이혼을 가리켜 "경험에서 우러나온 희망의 승리"라는 표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재혼을 하는 사람의 비율이 75퍼센트에 이르고, 이들이 재혼하기까지 걸린 기간이 대부분 이혼 후 4년 이내라는 사실은 결혼에 특별한 장점이 있음을 보여주는 반증이 아닐까? 바로 여기에 역설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을 원하고, 결혼에서 얻는 다양한 이득이 있다는 충분한 증거도 있다.

 

하지만 결혼식에서 부풀었던 즐거움이 이내 시들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설레는 마음으로 결혼식장에 선 부부 중 거의 절반 가까이가 이혼의 상처를 딛고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이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어떤 이들은 결혼이 파탄에 이르고 어떤 사람들은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것일까?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진정한 사랑'을 갈망한다. 그러나 만남이나 사랑의 형태는 변한다. 인생의 현자들이 들려준 이야기 속에서 엿본 마음에 드는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의 설렘, 연애 초반의 서툼과 유치한 장난들, 매일매일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며 느끼는 흥분 등은 현대인들이 느끼는 것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현대인들은 인터넷을 통한 만남, 독신남녀 전용 술집, 신혼 이혼, 성급한 성 관계 등에 익숙하다.

 

 

 

 

결혼과 배우자 찾기


설사 이런 차이가 있을지라도 인생의 현자들의 조언은 귀 기울일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나는 결혼생활에 관한 인생의

현자들의 조언을 5가지로 나누었다. 이 장에서는 '결혼'과 '배우자 찾기'라는 말이 자주 언급되는데, 이는 인생의 현자들 가운데는 결혼을 하지 않고 오랫동안 동반자 관계를 유지한 사람들이 극히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결혼하지 않고 동거를 하는 커플이 적지 않다. 어떤 이들에게는 동거가 결혼과 맞먹는 삶의 중심축일지도 모른다. 또한 동성 커플이 합법적으로 결혼할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곳도 많다. 따라서 이 책에서 말하는 '결혼'이라는 단어는 각자 자신이 처한 '관계'를 위한 충고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즉 결혼에 대한 조언은 결혼과 동거, 모두에 해당한다.

 

 

이 후의 글들은 차츰 다시 적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저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책中》 - 저자, 칼 필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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