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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인생의 현자 노인들의 이야기 , 그들의 삶이 곧 답이다.

by La Vida verdee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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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삶이 곧 답이다. 


 

지금 우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자원을 잃어버리기 직전에 있다. 바로 노인세대다.

 

1차대전에 참전했던 병사 중마지막 남은 노병이 죽었다. 2차 대전에 참전했던 사람들도 이제 90대다. 1929년 세계 경제대공황 당시 가장 어렸던 아이들도 어느덧 100세 줄에 접어 들었다. 이 세대들이 죽고 나면 그들의 경험에서만 얻을 수 있는 삶의 답은 어디에서 얻을 것이며 위기에 빠진 세계를 회복하기 위한 생존과 번영의 지혜는 어디에서 얻을 것인가?

이 책에 등장하는 인터뷰 내용들이 보여주듯 노인 한 사람 한 사람은 더 잘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경험의 보고다. 그러나 그들 생명의 빛은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진다. 이 책을 펴내게 된 배경에는 이러한 절박함이 있다. 저자는 노인들이 사라지기 전에 그들이 들려주고 보여주는 행복에 이르는법삶을 살아가는 법을 정리하고 보존하고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저자는 노인들이 가장 현명한 사람들이라 믿는다. 그래서 이 책을 쓰면서 노인들을 지칭하는 특별한 용어를 사용했다.

바로 '인생의 현자'다. 왜 노인들이 인생의 현자인가?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노인들은 다른 연령대 사람들에게는 없는 지혜의 원천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살았고 젊은 사람들은 가보지 않은 곳을 가보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첨단기기 작동법을 누구보다 빨리 습득하거나 은행 창구를 이용하는 것보다 자동인출기를 더 편하게 여기거나 최신 예능 프로그램을 훤히 꿰고 있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삶의 경험만큼은 어마어마하다. 기나긴 인생의 대부분을 산 그들은 삶에 있어 무엇이 효과가 있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를 정확히 판단한다. 이 책에 실린 그들의 경험적 지식이 바로 이 사실을 입증해준다. 젊은 사람은 나이 든 사람보다 삶에 대해 더 깊이, 더 세세하게 알지 못한다.

 

인생의 현자들로부터 조언을 들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그들이 특별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 시대의 노인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젊은 사람들은 상상도 하기 힘든 경험을 했다. 병, 실패, 억압, 상실, 위험 등 갖가지 힘든 산을 넘어왔고 어쩌면 우리가 앞으로 겪어야 할 한계보다 훨씬 더 큰 한계 상황으로 내몰려왔다. 그들은 그 속에서 살아남았고 헤아릴 수 없는 통찰력과 초월적인 지혜를 얻었다. 

노인들, 특히 80세 이상의 노인들은 오늘날 우리와는 매우 다른 삶을 살았다. 그들은 제 2차세계대전을 겪었고 세상을 바라보는 더 넓은 시야와 깊은 상처를 안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이들도 있고, 저항운동을 하며 죽음의 위기를 수없이 넘겨온 이들도 있다. 그들 대부분은 지독한 상실의 시대에서 자란 탓에 부나 물질에 대한 태도도 우리와 다르다.

 

가혹한 어려움을 겪으며 유년시절을 보낸 이들도 있고, 전쟁의 참상과 가난을 직접 겪은 이들도 많다. 반면에 이들에게는 물과 공기가 더 맑았던 시절, 사람들이 대문을 걸어 잠그지 않던 시절,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던 시절에 대한 기억도 있다. 그들은 다른 시대에서 겪은 경험을 현대인들이 처한 문제에 적용하면서 필요한 시각을 선택한다. 그들만이 지닌, 삶을 꿰뚫어볼 수 있는 혜안 덕분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노인들을 '인생의 현자'라고 부른 또 다른 이유에 대해 말하겠다.

경험에서 우러난 이들의 독창적인 관점은 '좋은 삶'에 대한 현대사회의 진부하고 틀에 박힌 지침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틀에 박힌 지침이란 누구나 알고 있는것,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면서 배우는 그런 것들이다. 그것은 바람직한 삶에 대한 일정한 상을 규정해놓고 보편적인 가치를 강조하면서 삶의 기술들을 제시한다.

 

그런데 노인들의 조언은 현대의 틀에 박힌 지침을 뒤집고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의 해법은 단순한 범주화를 넘어서는 것이다. 그들의 통찰력은 때론 자유로워 보이기도 하고 (예를들어 노인들은 종겨적 다양성을 인정하고 물질주의적인 세계관을 거부한다) 때론 보수적이고 하다 (결혼이란 평생의 서약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때문에 이들의 관점이 오늘날 보편적 가치로 통요되는 것들과는 완전히 궤를 달리 할 때도 있다. 예를 들어 시간을 대하는 태도나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 등은 오늘날의 일반론과는 분명 다른 부분이 있다.

 

그들의 지혜는 현 세대의 틀에 박힌 세계관에서 도전한다. 그리고 그 것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현대사회의 관습에 문제의식을 품고 행복에 대한 답을 조금 다르게 내릴 수 있다. 나는 이렇듯 축적된 노인들의 지혜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훌륭한 삶의 지침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저자는 이책을 썼다.

또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1000명이 넘는 노인들로부터 정보를 얻었고 그것을 정리하고 분류해 이책을 쓰기까지 5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고한다. 이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저자는 수많은 사람들과 기관들로 부터 헤아릴 수 없이 귀중한 도움과 지지를 받았으며, 용기를 얻었다.

 

하지만 저자가 가장 큰 빚을 진 사람들은 마음을 열고 귀중한 시간과 생각을 나누어준 사람들, 즉 '인생의 현자'들이다. 이 책을 쓰는 데 가장 기본적인 자료를 제공해준 그들에게 어떠한 보답도 부족하리라 생각한다. 그들이 알려준 삶의 해답이 그들의 뜻대로 이책에 잘 옮겨 졌기만을 바랄 뿐이다. 인생의 현자들에게는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문제에 관한 깊이 있는 지혜가 있다. 저자는 독자들이 1000명이 넘는 인생의 현자들이 들려주는 육성을 그대로 듣고 그분들의 조언을 직접 판단하고 교훈을 얻길 바랐다. 그래서 가능한 한 저자의 생각을 개입하지 않고 그들의 말을 고스란히 인용했다.

독자들은 그 생생한 육성을 통해 삶을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 개개인이 처한 상황을 새롭게 보여주고 더 행복한 삶을 향한 길로 안내 해줄 것이다.

 

이 후의 글들은 차츰 다시 적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저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책中》 - 저자, 칼 필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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